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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인작성 2026. 5. 13. · 읽기 6

BTC 2년 매매 일지 — 수익률보다 "수수료·세금"이 더 무서웠다

2024년 1월부터 비트코인 + 이더리움 매매한 2년 기록. 처음엔 "40% 수익"이라 좋아했는데, 수수료 + 양도세 시뮬레이션 후 실 수익은 30%. 코인 매매에서 가장 자주 놓치는 비용 정리.

2024년 1월부터 본인이 직접 매매한 비트코인 + 이더리움 2년 기록을 정리한다. 결론부터 말하면 "표면 수익률 40%"였는데 실 수익은 약 30%. 수수료 + 향후 양도세를 다 빼고 보면 코인 매매가 생각보다 비싼 게임이라는 게 보였다.

본인은 "빠르게 부자"가 아니라 "3~5년 장기 보유" 컨셉으로 시작했다. 단기 매매는 거의 안 하고 분할 매수 + 분할 매도. 그래서 수수료 부담이 "단타족"보단 적은 편인데도 누적 수수료가 만만치 않았다.

매매 기록 요약

2년간 거래 횟수:

  • BTC 매수 12회 + 매도 4회
  • ETH 매수 10회 + 매도 3회
  • 합 29회 거래

총 매수금액 (KRW 기준): 약 2,800만
총 매도금액 (KRW 기준): 약 1,200만
현재 보유 평가액: 약 2,720만

표면 수익:

  • 실현 수익 (매도분): 약 380만
  • 미실현 수익 (보유분): 약 540만
  • 합 920만 / 투자원금 2,800만 = 약 32.8%

"2년 33%"는 코스피 평균(연 7%)·정기예금(3%)보다 좋은 수치인데, 디테일 들어가면 줄어든다.

빠지는 비용 1 — 거래 수수료

업비트 KRW 마켓 수수료 0.05% (양방향). 본인 거래 29회의 수수료 누적:

매수·매도 합 약 4,000만 거래액 × 0.05% × 2(양방향) = 약 40만

처음엔 "한 번에 5천원밖에 안 빠지는데" 했는데 2년 누적 40만. 수익 920만 - 40만 = 880만 (수익률 31.4%로 ↓).

업비트는 그래도 수수료가 낮은 편 (빗썸 0.04~0.25% 등). 코빗·코인원·기타 거래소 사용자는 본인보다 수수료 부담이 더 큼.

빠지는 비용 2 — 코인 → 코인 환산

본인이 처음에 실수한 부분. 코인 매수 시 "BTC로 ETH 매수" 같은 코인 간 거래를 했다. 이게 수수료 두 배.

예시:

  • KRW → BTC (수수료 0.05%)
  • BTC → ETH (수수료 0.05%)
  • 총 0.1% 수수료

"같은 100만 매수"인데 KRW → ETH 직접 매수면 0.05%만 부담. 코인 간 거래는 사실상 더 비싸다. 본인은 그것도 모르고 6회 정도 한 게 약 3만 추가 손실.

빠지는 비용 3 — 2027년 양도세

2027년부터 가상자산 양도세 시행 예정 ("가상자산 과세"):

  • 연 250만 초과 차익에 22% 분리과세 (지방세 포함)
  • 손익 통산 가능 (이익 - 손실)
  • 5년 이월공제

본인 2027년 시점에 미실현 540만 + 추가 발생 분 처분 시 양도세 부담 시뮬레이션:

  • 가정: 2027년 BTC 보유분 1,500만에 매도 (취득가 1,000만 → 차익 500만)
  • 차익 500만 - 기본공제 250만 = 과세표준 250만
  • 양도세 = 250만 × 22% = 55만

"500만 벌었는데 55만 세금"이라는 게 일시적인 매도 시 부담. 누적해서 다 매도하면 더 큼.

본인은 2027년 시행 전까지 "250만 한도 안에서만 매도" 전략으로 일부 차익 실현 예정. 그래서 향후 양도세 부담 최소화 시도.

환율도 영향 — 글로벌 코인의 함정

코인은 글로벌 자산이라 "코인 가격"이 안 변해도 "환율" 변동으로 KRW 손익이 바뀐다.

본인 BTC 매수 시점 환율 1,330원 → 매도 시점 1,400원으로 가정. 동일 BTC 가격이어도 KRW로는 환율 차이 5% ↑.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코인 가격 그대로여도 KRW 손실.

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사실상 "USD 보유"라서 환율 변동 = USDT KRW 가격 변동. 본인이 환율 비교 시 환율 변환기로 매매 시점 환율을 비교하는 습관 들였다.

본인 2년 실 손익 정리

  • 표면 수익률: 32.8%
  • 수수료 차감: 1.4%p (-40만)
  • 코인 간 거래 추가 수수료: -3만
  • (예상) 2027년 양도세 부담: -55만 (보유분 매도 시)
  • 실 수익률 약 28~30%

같은 기간 코스피는 약 15% 상승. S&P 500은 약 35% 상승. 본인 코인 28~30%는 글로벌 주식 대비 비슷한 수준. "코인이라 수익률 ↑"이라는 기대와 달리 비용 빼면 평범한 수익.

코인 매매 시 자주 놓치는 부분

본인이 2년 매매하면서 알게 된 "몰랐던 비용" 정리:

① 출금 수수료

거래소에서 본인 지갑으로 출금 시 별도 수수료. BTC 약 0.0009 (현재 가격 약 13만), ETH 0.01 (약 4만). 자주 출금하면 누적 부담.

② 입출금 시간차

업비트 출금 → 본인 지갑 도착까지 30분~2시간. 그 사이 가격 변동 = 추가 손익. 단기 매매하는 사람은 이게 의외로 큼.

③ 거래소 보안 비용 (간접)

2023년 일부 거래소 해킹 사건 이후 본인이 "하드웨어 지갑(Ledger)" 구매 (약 10만). 보안 안전성 위한 일회성 비용. 1억 보유면 0.1% 보험료 격.

④ 평단가 추적의 함정

업비트 "평균 매수단가"가 본인 실제 평단가와 다른 경우가 있음. 본인이 시장가 매수 vs 지정가 매수 섞어서 했더니 거래소 표시 평단과 본인 계산 평단이 약 1~2% 차이. 코인 평단가 계산기에 본인 매수 내역 직접 입력하는 게 더 정확.

본인 코인 매매 후 한 결론

  1. 수수료가 누적 수익의 약 5~10% 잠식
  2. 양도세 시행 후 추가 부담 +20~30%
  3. 변동성·환율 리스크가 자산의 상당 부분

코인은 "빠르게 부자" 자산이 아니라 "고변동·고비용·고세금" 자산이라는 게 본인 결론. 본인은 자산의 약 10% 비중으로 유지 중. 이 이상 늘리진 않을 예정.

본인 코인 매매 손익 정확히 계산하려면 코인 손익 계산기에 매수가·매도가·수량·수수료율 넣으면 즉시 산정. 매매 직전에 한 번씩 시뮬레이션하면 "기대 수익 vs 실 수익" 격차가 보인다.


기준 시점: 2026년 5월. 업비트·빗썸·코인원·코빗 등 국내 거래소 수수료(0.040.25%), KRW 마켓 거래 표준은 20242026년 기준 유지. 코인 양도세는 "가상자산 과세" 2027년 시행 예정 (연 250만 초과 차익 22%, 5년 이월공제). 시행 시점은 정부 정책에 따라 추가 유예 가능성 있음. 환율 변동·해외 거래소·DeFi 사용 시 추가 세무 검토 필요.